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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Book

20.06 천재인가 미치광이인가 도파민형 인간, 대니얼 리버먼 마이클 롱

by Lucy.luckylee 202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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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도파민형 인간' 더 많은 것, 더 자극적인 것, 더 놀라운 것에 끊임없이 매료되는 사람들. 계속해서 무언가를 욕망하고 갈구하며, 남보다 더 잘 중독되고, 성취하는 것에서 인생의 목표를 찾는 도파민형 인간

29. 도파민 활성은 쾌락의 지표가 아니라 '예측 불가능성', 즉 가능성과 기대에 대한 반응이라는 것이다.

46. 정서적 포만감. 사랑의 제2막이 오르고 현재지향적 화학물질들이 통수권을 넘겨받으면 도파민은 침묵한다. ~ 도파민과 현재지향적 화학물질들이 사이좋게 함께 활동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두 회로는 2교대를 한다. 

50. 인간은 동반자적 사랑 없이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동물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인생의 상당 기간을 동반자가 될 사람을 찾는 데 소모한다. 현재지향적 화학물질들의 활약이 없다면 불가능할 일이다. 이 화학물잘들이 우리를 끈기 있게 다독이고 격려할 때 우리는 지금 눈앞에서 보이고 만져지는 것들에 있는 그대로 만족감을 느낀다.

75. 도파민이 주도하는 '욕망'을 취사선택해 현재지향적 화학물질이 주도하는 '애호'로 발전시키는 분별력을 기른다. 소유하고자하는 마음과 아끼며 좋아하는 마음은 뇌의 기전 자체가 다르다.

97. 너무 세게, 그리고 너무 오래 몰아붙이면 도파민은 폭주한다. 그리고 한 번 주도권을 쥔 도파민은 웬만해서는 길들여지지 않는다.

125. 허기 혹은 배부름은 쥐가 체감하는 간식의 가치를 변화시켰다. 그러나 일할 의욕은 떨어뜨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허기는 도파민이 그려낸 환영이 아니다. 지금 이순간의 현실이다. 즉, 허기를 비롯한 현재지향의 감각 경험을 조작하면 노동을 통해 얻는 보상의 가치가 달라지는 것이다. 그런데 노동 자체를 가능케 하는 것은 도파민이다. 도파민이 꼼짝하지 않으면 노동도 시작되지 않는다.

135. 대리자 관계, 친교 관계.

대부분의 인간관계는 2가지 성격을 복합적으로 지닌다.

137. 대리자 관계가 아름다운 인도주의로 승화될 수도 있다. "모든사람에게는 어떤 것이든 나보다 나은 면이 있다. 나는 그것을 그 스승들에게서 배운다. 이것이 진정한 학자가 되는 비결이다. 신분의 고하를 떠나 만인에게서 배울 점을 찾으며 다양한 관계를 맺는 것 역시 대리자 관계에 해당한다. '지식'이라는 자원을 얻기 위해 맺는 관계이기 떄문이다.

190. 분위기가 내 나라와 완전히 다른 외국에 가면 눈과 귀가 훨씬 밝아진다. 마치 각성제라도 먹어 보통은 놓치고 지나가기 일쑤인 것들이 갑자기 모두 눈에 들어오는 것과 같다. 그럴 때 나는 새삼 살아있음을 느낀다. 도파민 회로가 걸러 억제할 건더기가 별로 없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새로운 환경은 곧 익숙한 곳이 되고 마침내 내가 있는 곳에 대해 속속들이 모르는 것이 없게 된다. 그러면 내 인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잠재화 억제 기능이 재가동한 덕분에 이곳에서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판별력이 되살아 났기 때문이다.

193. '정신 시간여행'이라고 한다. 상상력을 동원해 다양한 미래 상황에 나 자신을 투영하고 정신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 정신 시간여행은 도파민 시스템이 보유한 강력한 무기 중 하나다. 도파민 회로는 이 기전을 통해 마치 실제로 그 곳에 가있는 것처럼 미래를 체험하게 한다. ~인간 생의 모든 다음 단계가 정신 시간여행에 달려있는 것이다.

바로 이부분이 . 시크릿의 과학적 핵심 설명이다. 하... 나는 도파민을 가지고 미래를 상상한다. 그리고 투영하고 경험한다. 다음단계를 경험한후 이를 토대로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기를 결정하는 것이다. 시크릿. 도파민의 힘으로 해내는 것

201. '유추' 는 그야말로 도파민의, 도파민에 의한, 도파민을 위한 기능이라 할 만하다. 오감으로 느끼기에는 서로 완전히 다르지만 논리의 시선으로 보기에는 똑같은 2가지를 짝짓는 것이기 떄문이다.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2가지를 연결하는 유추력은 창의력의 핵심요소 중 하나다.

210.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 하나를 떠올리며 답을 알고 싶어 미치겠다는 마음이 드는 문제. 잠들기 전에 그 문제를 떠올린다. 가능하면 구체적인 형태를 떠올리는 것이 좋다. 침대 머리맡에 종이와 펜을 갖다 놔야한다. 잠에서 깨자마자 그 꿈의 잔상을 재빨리 적어두어야 한다.

215. 현재를 즐기는 여유를 포기하고 미래의 자원을 극대화하는데 온 몸과 마음을 집중한다는 것이다. 어떤 시도도 결코 만족스러운 법 이없다.

231. 도파민 수용체의 일종인 D4유전자 변이형 중 7R이라는 것이 있다. 이 대립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새로운 것에 끌리는 경향이 유독 강하다. 그들은 평범함을 거부하고 늘 전에 없던 것이거나 특이한 것만 찾는다. 실험정신이 강한만큼 충동적 과소비를 범하기 쉽고, 변덕이 죽 끓듯 하며 흥분도 잘하고 화도 잘 낸다.

250. 아이슈타인이 이런말을 했단다. "사회 정의를 향한 열정과 사회적 책임감은 이렇게나 강렬한데 가급적이면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싶지는 않으니 나도 내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

와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내가 봉사활동할떄 했던 말인데, 졸래 아이러닉해서 나도 나를 모르겠다고. 참나......

258. 진보주의의 진심은 국민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것이고 보수주의의 진심은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

267. 도파민이 우세한 사람은 새로운 환경에는 잘 적응하지만 대인관계에 서툴다는 약점이 있다. 결국 모든 것은 환경에 달려있다. 협력이 최우선 과제인 안정적 사회에서는 도파민형 유전자가 적어진다. 생존과 번식은 당장 급한 문제가 아니기 떄문에 적당한 양의 도파민만이 필요하기 떄문이다. 반면 집단이 낯선 상황에 빠졌을 때는 도파민 시스템을 강화하는 유전자가 부족의 생존확률을 높일 것이다.

295. 자기 분야의 1인자가 되면 내적 통제소재감과 만족감을 비롯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강인한 정신력과 엄청난 양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어떤 기술을 배워 완전히 내것으로 만든다는 것은 사람이 편안함을 느끼는 안전구역을 일부러 자꾸 벗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인내의 값어치를 아는 사람은 어지간하면 포기하지 안흔다. 이런 끈기는 열정에 기름을 부어 더욱 활활 타오르게 한다.

308. 건설업은 추상적인 계획을 현실세계에 실현시키는 일이다. 그래서 이 분야 종사자들은 머리와 몸을 모두 사용한다. ~ 행복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도파민회로와 현재지향적 회로 모두 필요하다.

도파민회로는 우리를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준다. 우리는 늘 앞날을 계획하고 실현되지 않은 일들을 상상한다. 인간 사유의 범위는 진실, 정의, 아름다움과 같은 추상적 개념까지 폭넓게 펼쳐진다. ~ 풍부한 감각 경험에 깊은 통찰력이 더해질때 비로소 우리는 균협잡힌 인간으로서 진정으로 성숙할 수 있다.

이 책은 펼치자마자 나에게 도움이 될 책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았다. ㅋㅋ세상에. 도파민형 인간이라니 나야. 이책은 인문학적이면서도 과학적이다. 아마 이 책을 쓴 저자도 다분히 현실주의자지만 창조를 사랑하는 도파민형 인간임에 틀림없다.

 내가 원하는 듣고싶은 말은 이 부분이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도파민은 단순한 쾌락분자가 아니다. 기대감 분자 이지. 나는 이 기대감 분자를 안고 살아간다. 시크릿에서 말하고 있는 것과 굉장히 유사하지만 다른 수단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두 책은 정말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올랐다. 링크가 촤아악 생기는 기분.

 내가 사실 Seize the day. 라며 현재지향적 활동 그리고 사고에 집착하는 것도 어쩌면 이 도파민 때문 인 것 같다. 함께하는 것 자체로 즐거운 현재지향적 활동보다 무언가를 배우고, 새롭게 경험하는 것을 더 즐기기 때문에 그런 기대감 분자가 너무 활성한 사람이라. 본능적으로 나에게 필요한게 현재지향적인 관점이란 걸 알고 있기 떄문이다. 두가지 회로를 활성화시키는 물질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현실의 풍부한 감각 경험에 통찰력을 더해가자.

 사랑에서는 이 기대감분자를 현재지향적 회로로 돌려야 하고, 결혼에서도 그렇고. 인생에서도 그러하다. 갑자기 어제까지 본 부부의 세계가 생각나는군. ㅋㅋ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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