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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료 문턱 넘어도…현대상선 '클린 컴퍼니' 되려면 3대 고비 남았다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타결 임박
사채권자 집회, 개인 투자자 설득이 변수
해운동맹 가입, 해수부·금융위가 측면 지원
영업력 회복, 현대증권 매각대금 '실탄' 활용
사채권자 집회, 개인 투자자 설득이 변수
해운동맹 가입, 해수부·금융위가 측면 지원
영업력 회복, 현대증권 매각대금 '실탄' 활용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가 성공적으로 최종 마무리되면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도 가능해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독일 하파그로이드와 일본 3대 선사(NYK, MOL, K라인) 등은 한진해운과 함께 지난 13일 제3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를 결성키로 했다.
글로벌 해운업계가 세계 1위와 2위 해운사가 결성한 ‘2M’이나 중국과 프랑스 선사가 손잡은 ‘오션’ 등 양강체제로 재편되자 이들 동맹에 편입되지 못한 해운사들을 중심으로 제3해운동맹을 결성키로 한 것이다. 현대상선은 올초부터 법정관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디 얼라이언스에서 일단 제외됐다.
현대상선은 2013년부터 산업은행 등 채권단 요구로 벌크선, 항만 터미널 등 알짜 자산을 잇달아 매각했다. 지금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상당수 잃은 상태다.
현대상선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조2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 이 기간에 현대상선은 1630억원의 영업손실과 276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 2M : 2014년 7월 세계 1·2위 해운선사 덴마크의 머스크와 스위스의 MSC가 결성한 해운동맹으로 2015년 1월 출범예정이다. 2013년 6월 머스크와 MSC, CMA-CGM 등 세계 1, 2, 3위 업체가 뭉친 ‘P3 얼라이언스’가 독과점을 우려한 중국 정부의 반대로 백지화되자 1, 2위 업체가 손을 잡은 것이다. 2014년 10월기준 2M의 시장정유율은 29.7%에 달한다.
* 오션3
세계3위 해운 선사인 프랑스의 CMA-CGM, 세계7위 선사인 중국의 CSCL 세계 19위 선사인 아랍에미리트의 UASC가 결성한 해운동맹. 2013년 6월 머스크와 MSC, CMA-CGM 등 세계 1, 2, 3위 업체가 뭉친 ‘P3 얼라이언스’가 독과점을 우려한 중국 정부의 반대로 백지화되자 2014년 7월 1, 2위 업체끼리 2M동맹으로 손을 잡자 동맹에서 제외된 CMA-CGM도 두 달 뒤인 2014년 9월 오션3를 결성했다. 오션3는 2015년 초 2M은 2015년 1월부터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2014년 10월기준 오션3의 시장점유율은 14.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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