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긋지긋한 코로나상황에도
다행히 문을 연 전시회가 잇었으니!
바로 르네 마그리트 전이다 🙏🏻
요즘은 이런 미디어 아트전이 정말 많이 열린다.
확실히 대중이 이해하거나 기억하기 너무 좋다.
이런 날이 올줄 알고 복수전공을 했건만 나는왜 또 길을 꺾었나 ㅋㅋㅋㅋ
여튼 여전히 이렇게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이 좋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
연인,
르네는 벨기에의 대표적인 초현실주의 작가다.
벽지 디자인을 하며 생업을 하다가
조르조 데 키리코 작품을 보고 본격 그림에 상상을 더해 원하는 그림을 그리게 되었단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
골콩드가 인도의 지명인 줄은 몰랐다.
새롭게 보길 원했던 철학가 르네는 이걸 왜 그렸을까?
비처럼 내리는 중절모 쓴 남자들은 슬퍼보이지도 기뻐보이지도 않는데, 그냥 사회에 모듈처럼 박혀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허무주의 같은 색감이다.
색감조차 너무나 정돈되어있달까.
좋다.
사실 내가 자주 떠올리는 여행의 순간을 기억하게 했다. 홀로 배낭여행을 할때면 지독한 어둠이 무섭지만 한 켠의 작은 빛이 스며들때 순식간에 깨져버리는 그 어둠의 본성은 사실 빛과 함께일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 그리고 여러 상상을 하곤했다.
한마디로 빛과 어둠의 공존의 순간을 굉장히 천진하게 그리고 따듯하게 그려진것같아 나는 너무 마음에 들었다.
특히 이 공간 너무 좋았다.
이탈리안 작가가 만들었다는데 ㅠㅠ너무귀여워...
한참 앉아잇었네
몬데 하늘 이렇게 이쁘냐고 인도네시아인줄 🤭🙄holy...moments
예쁜 서촌을 걸었다.
르네에게 포샵이 있었다면 더 멋진 작품들을 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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